일본, 내년 4월부터 자전거 교통위반 범칙금 시행…휴대전화 사용 시 12만 원

입력 2025-04-24 1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도쿄에서 한 사람이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AP뉴시스
▲일본 도쿄에서 한 사람이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AP뉴시스

일본에서 내년 4월부터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자전거를 타면 벌금을 물게 된다.

24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자전거 교통 위반에 대해 자동차와 오토바이와 마찬가지로 범칙금 납부를 통지하는 이른바 ‘블루 티켓’에 의한 단속을 2025년 4월 1일부터 실시할 방침을 굳혔다. 범칙금 금액은 위반 사항에 따라 다르며 공청회를 실시한 후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25일부터 공청회를 실시한 후 법령 개정을 거쳐 내년 4월 시행 후에는 중대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위반행위에 대해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자전거를 운전하는 행위 1만2000엔 △차단기가 내려진 건널목에 무단 진입하는 행위 7000엔 △신호위반 6000엔 △역주행 또는 보도통행 등 통행 구분 위반 행위 6000엔 △브레이크 등 제동장치 결함 5000엔 △우산을 쓰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운전하는 등 도도부현 공안위원회 준수사항 위반 행위 5000엔 △전조등 미점등 5000엔 △2인 승차 3000엔 등이다.

범칙금 적용 대상 운전자는 16세 이상이며 범칙금을 내지 않으면 형사처분을 받을 수 있다.

단속이 자전거 이용을 위축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올바른 교통 규칙을 알리는 안전 교육이 중요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짚었다. 경찰청은 지난해 민관협력협의회를 설치해 민간 사업자들이 사용할 교통안전교육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크라이나의 숨은 저격수…러시아 본토 흔드는 에이태큼스의 위력 [리썰웨폰]
  • 타스만·무쏘EV 출격에 ‘픽업트럭 전성기’ 열렸다 [ET의 모빌리티]
  • '마의 7년'도 훌쩍…'10주년' 찍고 또 다른 '전성기' 노리는 그룹은? [엔터로그]
  • 단독 임병선 SPC 대표, 6개월 만에 사임...‘허영인 리더십’ 흔들
  •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30대 징역 1년 6개월·20대 징역 1년
  • 최다 폐업률 구간 '1~3년'…자영업 생존, 얼마나 버틸까 [데이터클립]
  • 가입기준 확대된 '청년내일저축계좌', 누가 언제까지 가입 가능할까 [경제한줌]
  • 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5’ 개최…초고령사회 해법 찾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345,000
    • -0.67%
    • 이더리움
    • 3,638,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569,000
    • -0.87%
    • 리플
    • 3,586
    • -0.03%
    • 솔라나
    • 246,800
    • -1.63%
    • 에이다
    • 1,124
    • -2.43%
    • 이오스
    • 1,138
    • -8.89%
    • 트론
    • 388
    • +2.11%
    • 스텔라루멘
    • 428
    • -2.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350
    • -3.63%
    • 체인링크
    • 23,790
    • -1.04%
    • 샌드박스
    • 497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