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1분기 순이익 1817억원…전년比 8.6% 감소

입력 2025-04-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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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8% 이상 감소했다. 기업금융과 트레이딩 부문이 견조한 성과를 냈지만, 전반적인 시장 위축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당기순이익이 181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6%하락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9883억 원, 영업이익은 2246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64%, 11.34% 감소했다.

WM(자산관리) 부문은 고객 가치 중심 영업 확대를 통해 WM자산이 65조 원을 넘어섰다.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위기 대응 체계를 가동해 고객관리 역량을 강화했으며, 연금자산관리센터 신설과 플랫폼 개선을 통해 개인 고객 중심의 연금잔고를 확대했다.

IB(투자은행) 부문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기업금융 중심의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채권발행시장(DCM)에서는 단독 및 대규모 대표주관 확대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유지했다. 주식발행시장(ECM)에서는 LG CNS의 기업공개(IPO)를 포함해 1분기 총 5건의 상장을 완료했고, 유상증자 3건을 통해 IPO 주관 1위 자리를 지켰다.

M&A와 인수금융 부문은 국내 우량 리파이낸싱 2건과 M&A 자문 2건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프로젝트금융 부문은 수도권 및 광역도시 중심의 우량 딜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딜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유지했으며, 데이터센터 등 신성장 섹터에 대한 투자도 확대했다.

세일즈(기관영업) 부문은 글로벌 채널 확대와 기관 대상 커버리지 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이 20% 증가했다. 특히 패시브영업 부문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고, 글로벌 채권·장외파생·해외 주식거래 실적도 증가세를 보였다.

트레이딩 부문은 금리 인하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채권 포지션과 미국 국채 매수 전략 등을 통해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자율 구조화 상품과 FX 리테일 거래 등 플로우 기반 비즈니스도 실적에 기여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핵심 사업 중심으로 실적을 방어했다”며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고객 중심 전략을 강화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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