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권한대행 "이달 중 국민성금 이재민 지급, 주거불편 해소에 총력"

입력 2025-04-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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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 기간이 다가와, 현장 중심의 선제 예방조치 절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산불 피해지역 수습 및 복구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xyz@yna.co.kr/2025-04-24 14:30:01/<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산불 피해지역 수습 및 복구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xyz@yna.co.kr/2025-04-24 14:30:01/<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정부가 산불 이재민을 돕기 위한 국민성금을 이달 중 지급된다. 또 이재민 주거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 1층 중앙재난상황실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 산불 대응 중앙안전재난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경북·경남·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모두 진화된 지 한 달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도 3,700여 명의 이재민들께서 임시 숙박시설에 머물고 있다. 한 권한대행은 "피해를 당하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각 부처는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예산과 지원대책을 신속히 집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보신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민성금이 모금됐다. 한 권한대행은 "행정안전부는 재해구호협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이번 달 중으로 이재민들에게 국민성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조치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이재민분들의 주거불편을 해소하는 일"이라며 "임시 숙박시설에서 기본적인 생필품과 의료지원을 받고 계시나, 이는 일시적인 조치에 불과하다. 더 근본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적극적으로 산불 피해 수습과 복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이 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함은 물론, 혹시 빠진 대책은 없는지를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보건복지부는 산불로 집을 잃은 노인분들을 위해 더 촘촘하게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환경부는 산불 잔해물로 인한 오염 방지 등 2차 피해 예방에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풍수해 기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산불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고 식생이 파괴된 지역은 폭우 시 토사 유출과 산사태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중심의 선제 예방조치가 절실하다"며 "풍수해로 인한 각종 피해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산불 피해 복구는 단순히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데 그치지 않고 항구적인 복구를 할 계획"이라며 "이번 산불을 계기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며 생태계를 보호하는 등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해 산불 피해지역을 새롭게 일으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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