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지주)
KB금융그룹은 24일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6973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2.9% 증가한 규모다.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이 전반적으로 확대된데다 지난해 1분기 은행의 ELS 손실 보상 관련 충당부채 전입의 기저효과가 소멸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그룹 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까지 증가했다. 다만 이자이익은 감소했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임원은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이자수익이 감소했지만 핵심예금 유입이 확대되면서 이자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간 상호보완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