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선 오피스 임대가격지수와 투자수익률 상승세가 지속됐다. 반면 상가는 관련 지수 약세가 지속됐다. 공실률은 오피스는 감소, 상가는 증가를 각각 기록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1분기 임대가격지수는 직전 분기 대비 오피스 기준 0.44% 상승으로 집계됐다. 상가(통합)는 0.21% 하락했다. 상가 규모 별로는 중대형은 -0.17%, 소규모 –0.34%, 집합은 -0.22%로 나타났다.
오피스 임대료는 서울·경기지역 중심업무지구 내 높은 수요 영향으로 임대시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상가는 내수 경기침체에 따라 소비 위축으로 상권 내 임차 수요가 크게 줄어들며 임대시장은 내림세를 지속했다.
투자수익률은 1분기 기준 오피스는 1.56%, 중대형 상가 0.91%, 소규모 상가 0.74%, 집합 상가 1.10%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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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률의 경우 전국 평균 기준 오피스는 8.7%, 중대형 상가는 13.2%, 소규모 상가는 7.3%, 집합 상가는 10.3%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서울 오피스 시장은 도심·강남 업무지구 선호 양상이 이어지며 상권 내 진입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반면 경기는 분당·판교지역 IT업체 입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임대인 우위 시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가 시장에 대해선 “서울은 중심 상권으로 유동인구가 집중되며 임대시장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외 지방 지역은 경기침체와 폐업 증가에 따른 상권침체가 지속 중”이라며 “임대시장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