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오픈이노베이션 투자 본격화

입력 2025-04-24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개 민간 출자자가 2500억 원 이상 출자, 6000억 원 규모 벤처펀드 조성 추진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K-뷰티 펀드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K-뷰티 펀드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에 참여하는 출자기관 등과 함께 ‘2025년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딥테크 스타트업 등에 중점 투자하기 위하여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금융권과 정부가 함께 조성하는 펀드이다. 정부가 우선손실충당, 동반성장평가 가점, 정부 포상 등 강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민간에서 보다 과감하게 벤처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정부 재정의 출자 비중은 낮추면서, 민간 자금의 비중은 높여 펀드의 민간 자금 유치 효과를 2배로 높였다.

펀드 출범 첫 해인 2024년에는 19개 민간 출자자가 3260억 원, 정부 모태펀드가 2295억 원을 출자해 총 8733억 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이들 펀드는 결성된지 수개월 만에 AI, 바이오, 로봇 분야 딥테크 기업 등 20개사에 총 275억 원을 투자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30개 민간 출자자가 2500억 원 이상 출자에 나섰으며, 정부 재정 1,700억 원 이상을 매칭해 약 4200억 원을 민·관 합동으로 출자하고 약 6000억 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결성된 규모 8733억 원을 합산 시 2년간 총 1.5조 원 규모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조성되는 것이다.

올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의 주요 특징은 민간의 과감한 출자를 이끌어내는 ‘민·관 합동 벤처투자 플랫폼’역할을 확대했다. 벤처투자조합 출자 경험이 없는 신규 출자자의 참여를 다수 이끌어냈으며 기존에 벤처투자조합 출자 경험이 있는 기관들은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계기로 출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코스맥스, 스푼랩스, 도쿄세경센터, 성균관대학교기술지주회사 등 10개 기업이 올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통해 처음으로 벤처투자에 나섰다. 이 중 스푼랩스는 벤처투자를 유치하여 성장한 선배 기업이 후배 벤처·스타트업 투자에 나선 것이며, 재일 동포기업인 도쿄세경센터는 고국의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또한 올해부터 ‘오픈이노베이션’ 분야를 신설하여 벤처투자를 통한 대기업, 중소·중견기업과 벤처·스타트업 간의 전략적 협업을 촉진한다. 지난 4월 10일 앞서 출범한 ‘K-뷰티 펀드’를 비롯하여 바이오, 반도체 등 전략 분야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펀드가 200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중기부 오영주 장관은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딥테크 분야별 생태계 구성원 간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보다 많은 기업, 금융기관이 벤처투자 시장에 참여하도록 촉진하는 플랫폼 역할을 확대하여 글로벌 딥테크 강국으로의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0월 경상수지 68억 달러 흑자…연간 누적은 사상 최대[종합]
  • KFC·‘기묘한 이야기’ 시즌5 협업…신촌점 도배한 ‘데모고르곤’에 먹는 재미 UP[가보니]
  • [AI 코인패밀리 만평] 야 너두? 나두!
  • “돈으로는 못 산다”…최소 100만 엔 지원도 효과는 미미 [해외실험실: 지방소멸대응 ①-일본]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 조직폭력배와 친분설 반박⋯"고가의 선물 NO, 아는 사이일 뿐"
  • ‘예고된’ 기습폭설에도 서울 교통대란⋯“출근길 지하철 4대 포기했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76,000
    • -1.46%
    • 이더리움
    • 4,718,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861,000
    • -2.38%
    • 리플
    • 3,114
    • -4.71%
    • 솔라나
    • 206,200
    • -4.23%
    • 에이다
    • 654
    • -2.24%
    • 트론
    • 429
    • +2.88%
    • 스텔라루멘
    • 375
    • -2.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890
    • -2.31%
    • 체인링크
    • 21,210
    • -2.53%
    • 샌드박스
    • 221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