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를 포함한 전국 대형 땅 꺼짐 사고와 관련해 “지하 구조물도 점점 늘어나서 단순한 일회성 사고가 아닌 보편적인 현상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23일 박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한 뒤 “지금까지 하고 결이 다른 각오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워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금까지 지하 공사와 관련돼있는 설계 기준이라든지 부실 공사를 방지하기 위한 입찰 관리 문제, 관리 감독 문제 등에 대한 전면적인 재점검을 시행하겠다”고 부연했다.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선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건뿐만 아니라 다른 사고에서도 대응이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문재인 정부에서 국토부가 주택 가격 등 주요 국가 통계를 왜곡했다는 내용의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면서도 “국민에 대한 사과의 문제는 조금 더 확정돼서 매듭지어진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