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AI 통한 금융 혁신 주도할 것"

입력 2025-04-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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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핀테크 행사 '머니 2020 아시아' 기조연설

▲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지난 22일 방콕 퀸시리킷 컨벤션 센터(Queen Sirikit Convention Center)에서 진행된 ‘머니 2020 아시아(Money 20/20 Asia)’에 참석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뱅크)
▲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지난 22일 방콕 퀸시리킷 컨벤션 센터(Queen Sirikit Convention Center)에서 진행된 ‘머니 2020 아시아(Money 20/20 Asia)’에 참석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은행이 아닌 고객이 선택권과 주도권을 갖는 디지털 전환에 부합하는 소비자 중심의 플랫폼으로 거듭나 은행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3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윤 대표는 24일까지 사흘간 태국 방콕 퀸시리킷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글로벌 핀테크 콘퍼런스 '머니 2020 아시아'에서 '디지털 은행의 성장 전략과 AI 혁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일한 한국인 연사로 참여한 윤 대표는 "AI(인공지능)에 최적화된 UI(사용자환경)·UX(사용자경험)와 데이터를 갖추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펼쳐질 AI 시대에는 산업의 생태계가 AI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금융업은 AI 기술만으로 혁신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면서 "금융 기업만의 고유한 데이터와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적 사고(User-centric Thinking)'까지 갖춘 금융사만이 압도적인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표는 향후 AI 금융 스탠다드를 이끌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나타냈다.

머니 2020은 금융과 정보기술(IT) 업계를 아우르는 세계 최대 핀테크 행사 중 하나로 ‘핀테크 업계의 CES, 다보스포럼'으로 불린다. 각국의 금융서비스 생태계의 전문가 수천 명이 한자리에 모여 금융 트렌드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금융 기술의 미래를 논의하는 행사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해외 진출 사업은 순항 중이다.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 인도네시아 디지털 은행 '슈퍼뱅크'는 3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금융 컨설팅 계약을 체결해 카카오뱅크의 아이디어가 담긴 신규 상품도 인도네시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태국판 인터넷전문은행인 '가상은행(Virtual Bank)' 인가 획득을 위해 현지 금융지주사 SCBX(SCB X Public Company Limited)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태국 중앙은행에 인가 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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