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 동탑산업훈장…스마트팩토리로 HBM 생산성↑

입력 2025-04-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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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T 기반 스마트팩토리
HBM 경쟁력 일등공신

▲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DT담당)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DT담당)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DT담당)이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정보통신 부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2일 SK하이닉스는 도 부사장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T)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메모리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과학 기술이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행사다.

도 부사장은 27년 경력의 제조 정보기술(IT) 전문가로 2020년 SK하이닉스에 합류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 각종 모니터링 및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도 부사장의 주요 공적은 △HBM향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으로 생산성 향상 및 개발 기간 단축 △AI 업무 자동화 및 토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AI 기반 가상 계측 시스템으로 품질 혁신(전 웨이퍼 품질 검사 실현) △극자외선(EUV) 장비의 글로벌 운영 시스템 구축으로 장비 가동률 30% 향상 등이다.

▲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DT담당)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DT담당)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그는 자신의 핵심 공적으로 ‘HBM향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에서도 ‘하이브리드 생산 프로세스’를 꼽았다.

도 부사장은 “생성형 AI가 급부상하며 HBM 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HBM 장비의 긴급 투자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후공정 조직과 DT 조직은 기존 패키지 라인 장비를 활용할 하이브리드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의 유연성을 극대화해 대규모 추가적인 장비 투자 없이 HBM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한 뒤 “DT 기술이 없었으면 이러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단기간에 신속하게 구축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전·후공정을 연계한 생산 계획 및 스케줄링’, ‘저진동 반송 제어’ 등 HBM향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은 HBM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도 부사장은 “병목 발생 공정에서의 생산성을 31% 끌어올렸고 이슈 공정 수율을 21% 개선했다”며 “결과적으로 HBM 매출을 전년 대비 4.5배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UV 장비의 개발-양산-해외법인 통합’ 역시 주요 성과로 손꼽힌다. 도 부사장은 “메모리 제조의 핵심인 고가의 EUV 장비를 물리적으로 옮기지 않고도 여러 생산라인과 연구 조직, 심지어 해외생산 법인까지 마치 하나의 장비처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했다.

도 부사장은 AI 중심의 제조 혁신을 넘어 기업 전체의 지능화를 위한 비전을 제안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제조 현장 전반에 AI를 깊숙이 접목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며 “제조 영역을 넘어 연구개발, 공급망 관리, 마케팅, 고객 지원에 이르기까지 전사적인 가치 사슬 전체를 최적화하고 지능화해 스마트팩토리를 뛰어넘는 ‘지능형 기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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