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이 22일 셀트리온에 대해 미국 관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성장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이유로 셀트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는 24만 원으로 책정했다. 전날 종가는 15만7400원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 의약품 관세 및 짐펜트라 실적 부진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본업 성장견조할 전망"이라며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출시, 원가율 하락 및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 기저효과에 따른 이익 개선 본격화, 3유럽 시장 성장 견조, 짐펜트라 처방 증가세 지속 등이 이유"라고 분석했다.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되지만, 미국 관세 대응 및 계절적 수요 감소로 컨센서스는 화회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1분기 매출 8363억 원(전년비 +13.5%), 영업이익 1507억원(전년비 +876%), 영업이익률(OPM) 18.0%로 예상한다"며 "매출은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 등 후속 제품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램시마IV 등 기존 제품의 매출 감소로 시장 컨센서스는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외부 위탁생산(CMO) 사용 증가, 3공장 실사 준비로 인한 고정비 증가, 미국 관세 대응을 위한 DS(원료) 확보에 의한 원가율 부담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정부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의료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사이트 중립적 약가 정책 검토와 바이오시밀러 승인 절차 간소화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됐다"며 "이같은 정책이긍정적이나, 동시에 경쟁 심화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어 추후 관련 정책 변화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