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수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3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추진 실적과 중소기업 체감도를 종합해 이뤄졌으며, 한수원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동반성장 활동 추진 실적’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다.
한수원은 지난해 신한울 3·4호기 본격 건설을 계기로 원전 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2조4000억 원 상당 일감을 협력업체에 공급했다. 또한 ‘일어설 기회, 도전할 기회, 성장할 기회, 상생할 기회’라는 의미를 담은 동반성장 브랜드 ‘사기충전’을 론칭하고, 협력기업의 사기 진작과 역량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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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긴급 자금 지원을 위한 특례금융대출 시행, 수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성장 사다리 구축, 원전 특화 수출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한수원은 지난 2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평가에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너지 부문)’에 선정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한수원의 끊임없는 노력이 결실을 이룬 것 같아 감사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협력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효적인 방안을 찾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