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특정 후보 일방적 표, 건강한 민주당 위해 바람직 안해"

입력 2025-04-21 14: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1일 "특정 후보가 이렇게 일방적인 표를 가져가는 것은 건강한 민주당을 위해, 또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YTN 인터뷰에서 이제까지 진행된 민주당 경선에 대해 "역전을 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2등을 하려고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네거티브를 하지 않되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해 1등을 차지할 수 있는 전략을 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 옆에 현역 국회 의원이 한 분도 서 있지 않다. 그분들의 처지와 두려움을 알지만 가끔은 저도 외롭다"면서도 "그러나 저의 당당한 리더십 '김동연다움'으로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선 "정책에 있어 가장 좋지 않은 것은 일관성을 잃고 예측 가능성을 해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후보의 실용주의 노선을 염두에 둔 듯 "실용적인 접근은 필요하지만 추구하는 가치 자체가 바뀌면 안 된다"며 "민주당은 진보의 가치로 중심을 분명히 잡아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증세 문제를 예로 들며 "정치권이 경쟁적으로 감세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나오는 얘기들 대부분이 '부자 감세'"라며 "이는 민주당이 추구하는 복지국가 측면에서도 거꾸로 가는 길이다. 정치인과 민주당은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 증세를 주장할 정도의 용기는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개헌론에 소극적인 점에 대해서도 "이 후보와 3년 전 대선 때 연대를 하면서 임기 단축 개헌을 약속했는데, (지금은) 이 후보가 별로 반응이 없는 것 같다"며 "3년 전 약속을 지켜야 한다. 또 책임 있는 정치인, 특히 대선주자는 제7공화국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권력기관 개혁 문제에 대해서는 "검찰의 경우 기소청을 따로 떼는 등 완전히 해체하는 수준으로 개혁해야 한다. 기득권을 완전히 빼앗아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장중 3000선 돌파…3년 6개월만
  • '아이돌의 아이돌' 빅뱅, 어떤 차 몰까…개성 넘치는 이들의 콜렉션 [셀럽의카]
  • 제2차 세계대전에 등장했던 ‘강철비’…이란이 쏜 집속탄이란?
  • ‘내란 특검보’ 김형수·박억수·박지영·박태호·이윤제·장우성
  • "농어를 고아 먹으면 굽은 등도 펴진다?" [레저로그인]
  • [날씨] 전국 장마 시작…강풍 동반해 시간당 최대 50㎜ 쏟아져
  • 티몬, 오늘 운명의 날…오아시스 품에 안기나
  • ‘서울대 10개 만들기’ 입시 병목 해법 되나…“재정마련 시급” [위기 대한민국, 이것만은 꼭 ⑩·끝]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078,000
    • -0.45%
    • 이더리움
    • 3,378,000
    • -3.15%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5.6%
    • 리플
    • 2,962
    • -1.04%
    • 솔라나
    • 195,000
    • -3.85%
    • 에이다
    • 813
    • -2.4%
    • 트론
    • 381
    • +0%
    • 스텔라루멘
    • 338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2,710
    • -4.09%
    • 체인링크
    • 17,610
    • -2.44%
    • 샌드박스
    • 347
    • -1.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