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이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으로 수십 명이 사망했다.
1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에서 미군이 예멘 서부 홍해 연안의 라스이사 항구를 공습해 38명이 죽고 10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날 공격이 후티의 수입원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며, 연료 공급을 위한 항구가 후티 반군의 불법적인 수입원으로 이용돼왔다고 설명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이번 공습은 예멘 국민을 해치려는 의도가 아니다”며 “이번 공격의 목적은 동포들을 계속 착취하고 큰 고통을 주는 후티 반군의 경제적 원천을 약화하려는 데 있다”고 밝혔다.
미군은 3월 중순부터 예멘 후시 기지를 공습해 정유공장, 공항,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을 저지한다는 미국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압도적인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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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작전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은 후티 반군 지도자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