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상환액이 8조4428억 원으로 직전 분기 24조1783억 원 대비 65.1%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1년 전 15조5866억 원과 비교하면 45.8% 줄어든 수준이다.
연초 글로벌 증시 부진이 심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ELS는 특정 주권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한 증권으로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따라 투자수익이 결정된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상환, 조기상환 금액이 각각 4조56억 원, 3조3918억 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47.4%, 40.2%를 차지했다. 중도상환 금액은 전체 상환금액의 12.4%를 차지했다.
미상환 발행잔액은 전 분기 대비 2.9% 증가한 53조1049억 원이었다. 발행금액은 9조9526억 원으로 전년동기(8조 902억 원) 대비 23.0% 증가했고 직전분기(27조 5357억 원) 대비 63.9% 감소했다.
발행종목 수는 2873종목으로 전년동기(2830종목) 대비 1.5% 증가했고 직전 분기(3218종목) 대비 10.7% 감소했다. 발행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83.7%(8조 3331억 원), 사모가 16.3%(1조 6195억 원)를 차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 지수형(국내 및 해외지수)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53.6%인 5조 3320억 원이었다. 국내 및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가 42.1%(4조 1916억 원)를 차지했다.
S&P 500과 EURO STOXX 50을 포함하는 ELS가 3조 7121억 원과 3조 3549억 원이 발행돼 직전분기 대비 14.5%, 15.1% 증가했다. HSCEI, NIKKEI 225를 포함하는 ELS는 2948억 원과 1조3624억 원이 발행돼 직전분기 대비 26.0%, 111.0% 증가했다.
기초지수에 KOSPI 200을 포함하는 ELS는 4조797억 원 발행돼 직전분기 대비 36.3% 감소했다. 22개 발행회사 중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은 5조4721억 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5.0%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15.8%로 가장 발행규모가 많았고, 하나증권(13.3%), 삼성증권(11.2%), 신한투자증권(7.6%), 미래에셋증권(7.1%)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