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A 메달’ 만장일치로 수상 결정…OECD 사무총장과 공동 수상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IMF-WBG 춘계회의’ 참석

18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FPA 메달’ 수상자로 선정돼 21일(현지시간)에 열리는 FPA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FPA는 1918년에 폴 켈로그(Paul U. Kellogg, 언론인)가 외교정책 및 국제적 이슈에 대한 미국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기관이다.
FPA가 수여하는 상에는 네 가지가 있는데 ‘FPA 메달’이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졌다. 선정 기준은 국제문제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준 인물, 세계화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비전을 제시한 CEO 등 네 가지다.
한은 관계자는 “FPA는 작년 11월 의장 및 회장의 추천, 이사회의 만장일치 투표로 이창용 총재를 FPA 메달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마티아스 코먼 OECD 사무총장과 함께 상을 받는다. FPA 메달 역대 수상자로는 장 클로드 트리셰 전 ECB 총재, 폴 볼커 전 미 연준 의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연준 총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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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총재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IMF-WBG 춘계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19일에 출국해 29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 상황 및 금융안정, 국제금융체제 등에 대해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및 국제금융기구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어 열리는 IMF 춘계회의에서는 세계경제 전망, 세계금융안정 상황을 살펴보고 글로벌 정책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총재는 23일에 열리는 IMF 주최 패널토론에 참석해 ‘인플레이션 기간 중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 등에 관해 토론하고, 국제금융시장 주요 인사 및 정책당국자들과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