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부인인 김건희 씨. (조현호 기자 hyunho@)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이 추진하던 신당 창당이 보류됐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김계리·배의철 변호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윤 어게인’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가 4시간 만에 일정을 취소했다.
이들은 “조기 대선 국면에서 신당 제안이 대통령님 의중이나 뜻 혹은 영향력 행사 등에 대한 여러 오해를 낳을 수 있어 기자회견으로 이를 공식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김·배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지금은 힘을 하나로 합쳐야 할 때”라며 기자회견을 만류했다고 전했다.
신당 구상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담을 수 없는 2030과 자유 진영의 목소리를 담아 정권 재창출과 단일화를 향해 연대하고자 함이었다”면서도 “대통령님의 말씀에 따라 기자회견을 일단 유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