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농가·어가·임가 1~2인 가구 수 '역대 최대'

입력 2025-04-17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2024년 농림어업조사' 발표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어가·임가 각각 1~2인 가구를 합친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현재 우리나라 농가는 97만4000가구로 나타났다. 고령에 따른 농업 포기, 전업 등으로 전년보다 2만5000가구(2.5%) 감소했다. 농가 인구는 200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8만5000명(4.1%) 줄었다.

나이별로 보면 70세 이상이 78만5000명으로 전체 농가 인구의 39.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60대(61만1000명), 50대(28만100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농가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55.8%로 전년보다 3.2%포인트(p)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구원 수별로 보면 2인 가구는 56만3000가구로 전체 농가의 57.8%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도 23만 가구로 23.6%를 차지했다. 농가 5집 중 1집은 1인 가구인 셈이다. 전년 대비 1인 가구(1.7%)는 증가했으나 5인 이상 가구(-12.4%), 4인 가구(-9.0%) 등 나머지 가구 유형에서는 감소했다.

농축산물 판매 금액이 1000만 원 미만인 농가는 전체의 64.3%였다. 1억 원 이상인 농가는 4.2%에 그쳤다. 전년 대비 판매 금액이 1000만 원 미만 농가비율은 0.2%p 감소했으나 1억 원 이상인 농가 비율은 같았다.

농축산물 판매처는 농협·농업법인이 전체의 34.5%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 직접 판매 31.8%, 수집상 7.1%, 산지공판장 6.5%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농축산물 소매상은 12.0%, 도매시장은 5.4% 증가했다.

과수 재배 농가는 떫은 감이 전체 농가의 5.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사과(3.9%), 복숭아(3.7%), 단감(3.7%) 순이었다. 전년보다 떫은감(5.0%), 단감(3.4%), 복숭아(1.8%), 배(0.4%) 재배 농가는 증가했으나 포도(-4.1%), 사과(-3.0%) 등 나머지 과종 재배 농가는 감소했다.

지난해 어가는 4만1000가구, 어가 인구는 8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어가는 900가구(2.1%) 감소했고 어가 인구는 3200명(3.6%) 줄었다.

어가는 2인 가구가 2만5000가구(전체 어가의 61.2%)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는 8900가구(21.8%), 3인 가구는 4200가구(10.3%)였다. 전년 대비 1인 가구(6.4%)는 증가했으나 3인 가구(-12.6%), 5인 이상 가구(-5.9%), 2인 가구(-3.1%) 순으로 감소했다.

어가 고령 인구 비율은 50.9%로 전년보다 2.9%p 증가했다.

수산물 판매 금액이 1000만 원 미만인 어가는 1만7300가구로 전체 어가의 42.3%를 차지했다. 1억 원 이상은 6700가구(16.5%)였다.

지난해 임가는 9만8000가구, 임가 인구는 20만 명으로 나타났다. 임가는 육림업, 벌목업 등 임업 가구나 나물·버섯 등을 재배하는 재배 가구 등을 일컫는다. 직전 해보다 임가는 1200가구(1.2%), 임가 인구는 4500명(2.2%) 줄었다. 임가 고령 인구 비율도 56.4%로 전년보다 3.5%p 늘었다.

가구원 수별로는 2인 가구가 5만9000가구로 전체 임가의 60.5%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 2만2000 가구(22.0%), 3인 가구 1만2000가구(11.8%) 순이었다. 전년 대비 1인 가구(1.6%)는 증가했으나 나머지 모든 가구에서는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N수생'이 던진 힌트…내년 IPO 흥행 공식 셋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11: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057,000
    • -3.9%
    • 이더리움
    • 4,388,000
    • -5.57%
    • 비트코인 캐시
    • 794,500
    • -6.36%
    • 리플
    • 2,781
    • -6.52%
    • 솔라나
    • 189,000
    • -3.77%
    • 에이다
    • 569
    • -5.32%
    • 트론
    • 413
    • -1.43%
    • 스텔라루멘
    • 325
    • -6.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50
    • -6.61%
    • 체인링크
    • 19,060
    • -5.74%
    • 샌드박스
    • 175
    • -8.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