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분데스리가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인터 밀란에 1·2차전 합계 3-4로 밀리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7일(한국시간) 뮌헨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주세페 메이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CL 8강 2차전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8일 열렸던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뮌헨은 2차전에서 이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뮌헨은 1차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인터 밀란은 득점을 허용치 않으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뮌헨은 후반 초반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레온 고레츠카가 해리 케인에게 패스했고, 이를 받은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합계 점수에서 동점이 된 인터 밀란은 곧장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 상황이 발생했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슈팅을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인터 밀란은 3분 뒤인 후반 16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하칸 찰하놀루의 크로스를 뱅자맹 파바르가 헤딩 슛으로 마무리하며 합계 점수 4-2 인터 밀란이 달아났다.
후반 20분 뮌헨은 김민재와 레로이 자네를 교차 아웃시키고 게헤이루, 세르주 그나브리를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왔다.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그나브리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에릭 다이어가 헤딩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뮌헨은 1골을 더 넣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2-2로 끝났다. 2차전은 무승부로 끝났지만, 뮌헨은 1차전 패배를 만회하지 못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뮌헨은 이번 경기 결과로 통산 7번째 우승이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2019-2020시즌 이후 5시즌 동안 토너먼트에서 번번이 발목을 잡혔다.
인터 밀란은 2009-2010시즌 이후 15년 만의 통산 4번째 우승을 계속 노릴 수 있게 됐다. 당시 인터 밀란은 조제 모리뉴 감독의 지휘 아래 리그, FA컵, 챔스를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