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17일부터 30일까지 저작권 보호 캠페인을 개최한다.
16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책과 저작권의 가치를 되새기고, 창작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문화를 일상 속에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은 4월 23일이다. 책과 저작권의 중요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한 기념일이다.
문체부는 이를 계기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해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행사는 창작자와 독자가 직접 소통하는 저작권 토크콘서트다. 23일 이슬아 작가는 서울도서관에서 '일간 이슬아 그리고 저작권'을 주제로, 한산이가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디지털 시대 책의 미래와 저작권 보호'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저작권의 가치를 시와 산문으로 표현하는 '2025 저작권 공모전'도 23일부터 6월 15일까지 개최된다. 또 전국 530개 서점은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협력해 17일부터 30일까지 '책을 사랑하는 마음, 저작권을 존중하는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종이가방 10만 부를 배포한다.
국립저작권박물관은 '비밀코드 에이(A, Amazing)-비(B, Book)-시(C, Copyright)-디(D, Day)'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행사와 전시를 운영한다. 교보문고와 밀리의 서재 등도 저작권 보호 메시지를 전파한다.
문체부 정향미 저작권국장은 "이번 캠페인은 책을 사랑하는 마음과 저작권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많은 국민이 저작권의 가치를 되새기고 저작권을 지키는 데 동참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