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 방식을 국민참여경선으로 확정한 데 대해 “외부 세력의 개입 여지를 차단하는 최선의 방법”이란 평을 내놨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당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민주당이 어제 대선후보 경선 방식을 권리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국민 참여 경선으로 최종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50일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당원과 국민 참여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외부 세력 개입 여지 차단하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전했다.
박 직무대행은 “내란 종식과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대통령 선거가 49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며 민주당은 오늘 대선 경선 후보 등록 마친뒤 이번 주말 충청 영남 지역 순회 경선을 시작으로 정권 교체를 향한 빛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관련 뉴스
이어 “이번 6.3 대선은 헌정질서 수호 세력과 헌정질서 파괴 집단의 대결”이라며 "국민과 함께 12·3 내란을 완전히 진압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내느냐, 아니면 다시 독재와 불의 시대로 후퇴하느냐를 결정하는 역사적 분기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모든 헌정 수호세력이 하나 돼 압도적 승리, 압도적 정권 교체로 국민이 일군 12·3 빛의 혁명을 완수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민께서 부여한 정권 교체라는 역사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역랑과 투지를 다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선 “헌법 무시, 법률 무시, 국회 무시가 가관”이라며 “국회의장 허가 없이 대정부질문에 출석하지 않았다. 정말 구제불능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대행을 하느라 그런지 한 총리의 안하무인격 전횡마저 윤석열의 모습을 쏙 빼닮았다”며 “국민의힘에서 추대설이 솔솔 나오니 국회는 아예 무시하기로 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을 향해선 “이번 대선의 원인을 제공한 정당으로 12·3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이 여전히 1호 당원 아니냐”며 “무슨 염치로 대선후보를 내려고 하느냐. 말로만 책임지겠다고 하지 말고 석고대죄하며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책임지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