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사표' 김경수 "경선 룰, 당 결정 따르겠다"

입력 2025-04-13 12: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경수 전 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방식을 '국민참여경선'(당원투표 50%·여론조사 50%)으로 가닥을 잡은 데 대해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13일 오전 세종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21대 대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경선과 관련한 룰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말을 캠프 관계자에게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며 "다만 이번 경선 과정에서 조금 더 많은 당원들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고려해줬으면 좋겠다고 당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20만 권리당원뿐 아니라 당비를 납부한 적 있는 당원들에게까지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는 게 국민참여경선 본 취지에도 맞고 역선택 등 많은 걱정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는 전날(12일)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결론 내린 바 있다. 50% 비율을 차지하는 권리당원 투표는 12개월 전에 가입해 6개월 이상 당비를 낸 권리당원으로 한정하기로 했고, 나머지 50%는 국민여론조사를 반영한다.

이 같은 경선 룰 방식에 일부 비이재명(비명)계 대선 주자들 사이에선 반발이 나오고 있다. 당원 지지 기반이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약한 비명계 후보들에겐 국민참여경선이 자칫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단 주장에서다.

김동연 경기지사 측은 전날 "당규 위원회가 특정 후보만을 위한 위원회일 수는 없을 것"이라며 "'누가 더 유리하겠다'라는 것이 빤히 보이는 룰은 공정한 룰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25,000
    • +0.69%
    • 이더리움
    • 4,607,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881,500
    • +0.34%
    • 리플
    • 3,060
    • +0.66%
    • 솔라나
    • 199,100
    • +0.4%
    • 에이다
    • 630
    • +1.78%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57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50
    • -0.69%
    • 체인링크
    • 20,590
    • -1.39%
    • 샌드박스
    • 210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