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룰 직격..."국민 대상 사기"

입력 2025-04-11 13: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1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1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11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방식은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대선후보 선출을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하지만 1∼3차 경선에 모두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만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선 규정으로는 대선을 이길 수 없다"며 "하지만 당 선관위는 패배를 자초하는 잘못된 생각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걸 보고 굉장히 분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 지도부가 의결한 경선룰은 이재명에게 정권을 갖다 바치겠다는 생각이다. '당 지도부가 대선을 포기한 것 아니냐'라는 생각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주말 동안 출마 여부를 고민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제21대 대선 관련 경선 일정과 방식을 확정·발표했다.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100%)로 4명의 후보를 압축한 뒤 2차 컷오프부터 당원 50%·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최종 2명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후보 등록은 오는 14∼15일 진행된다. 특히 이번 경선 과정의 모든 여론조사에는 역선택 방지 조항이 반영된다.

유 전 의원이 비판한 역선택 방지 조항은 경쟁 정당의 지지자들이 경선여론조사에 참여해 본선 경쟁력이 낮은 후보를 고의로 선택하는 것을 막는 장치다. 이 장치가 적용되면 여론조사 대상이 지지층과 무당층에 국한된다. 이 때문에 보수 지지가 강한 후보가 부각되고, 반대로 중도 확장성을 가진 후보는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전날 KBS라디오 '전격 인터뷰'에서 "역선택 방지라고 아주 이상한 제도를 도입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 (조사할 수 있게) 돼 있다"면서 "사실상 당심 100%(당원 투표 100%)하고 거의 비슷하다"고 직격한 바 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이 제일 원하는 후보를 뽑아달라. 아예 국민 손에 맡기는 게 우리 본선 경쟁력을 가장 높이는 길"이라고 했다. 경선룰 변경이 촉박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3~4일이면 가능하다. 시간이 촉박해서 할 수 없다는 것은 뜻을 감추기 위한 핑계"라고 지적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靑 "李-여야 지도부, 쿠팡·홈플러스 사태 초당적 협력키로"
  •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출시 연기
  • 2차 종합특검법 본회의 통과…내란 수사 재점화
  • '체포 방해' 윤석열 징역 5년…재판부 판단 근거는?
  • 황사·스모그 겹쳐 '나쁨'…서울 도심 뿌연 하늘 [포토로그]
  • ‘명분 쌓기’ 끝난 BNK금융, 빈대인 후보 추천 38일 만에 ‘늑장 공시’
  • 강남 구룡마을 대형 화재 진화 국면…이재민 속출
  • 작년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평당 5269만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1.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1,200,000
    • -0.43%
    • 이더리움
    • 4,884,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883,500
    • -1.94%
    • 리플
    • 3,056
    • -0.91%
    • 솔라나
    • 211,400
    • -0.38%
    • 에이다
    • 580
    • -2.03%
    • 트론
    • 452
    • +0.89%
    • 스텔라루멘
    • 337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040
    • -1.39%
    • 체인링크
    • 20,390
    • -0.1%
    • 샌드박스
    • 180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