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상호관세 발효에 일본ㆍ대만 증시 급락…닛케이 3.9%↓

입력 2025-04-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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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세 이어 받아
부양책 기대감에 중국 증시는 ↑

(출처 마켓워치)
(출처 마켓워치)

9일 아시아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본과 대만 증시의 낙폭이 컸다.

일본 증시는 미국의 상호관세와 관련해 이시바 시게로 내각의 뚜렷한 방향성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불안감이 확산했고, 대만 증시는 TSMC가 미국 상무부로부터 1조4000억 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8.55엔(3.93%) 급락해 3만1714.03엔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82.69포인트(3.40%) 내려 2349.33에 폐장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이례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41.26포인트(1.31%) 상승 마감했는데, 종가는 3186.81였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장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소폭 상승 마감으로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36.04포인트(0.99%) 올라 3686.79에 거래를 종료했다.

하락 출발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마감까지 낙폭을 키웠다. 전 거래일 대비 1068.19포인트(5.79%) 내려 1만7391.76에 폐장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35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75.91포인트(0.37%) 올라 2만0202.79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 지수는 0.44% 하락, 싱가포르 ST 종합지수도 2.49% 하락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의 우려가 스며들면서 매도세가 더 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려는 양상이 선명해지고 있다”라며 “일본 9일 오후 1시 1분에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동하면서 수출 관련 기업과 소재 기업 주식의 매도세가 강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채권시장에서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785%까지 올라 2004년 8월 이후 약 2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내재 변동성을 가늠할 수 있는 닛케이 변동성 지수는 1.10% 하락한 27.84에 머물렀다.

대만증시는 TSMC를 상대로 미국 상무부가 10억 달러(약 1조4800억 원)에 달하는 벌금 부과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동반 하락했다. 미국의 수출통제 대상기업인 화웨이에 TSMC가 칩을 우회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증시를 제외한 중화권 주요 증시 대부분은 약보합 또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중국 정부가 일관적으로 대응 방침과 경기 부양책 등을 쏟아내면서 하락 출발했던 지수가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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