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日 닛케이 6% 급등

입력 2025-04-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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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롤러코스터 장세 지속
전날 급락한 日증시 반발 매수세

(출처 마켓워치)
(출처 마켓워치)

8일 아시아 증시는 밤사이 뉴욕증시의 혼란을 긍정적 신호로 여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불확실성이 다시 제기된 것.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백악관이 이를 곧바로 부인했으나 가짜뉴스 여파는 지속했다.

뒤이어 개장한 아시아 증시에서 일본의 경우 반발매수가 쏟아졌고, 중국은 국부펀드를 통한 증시안정화에 나서면서 진정세로 마감했다. 주요 아시아 증시가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한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에 이날도 4%대 급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6.00엔(6.03%) 급등해 3만3012.58엔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143.36포인트(6.26%) 올라 2432.02에 폐장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40포인트(1.43%)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3140.98이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장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보합권 거래를 이어오다 마감 직전에 중국 국부펀드와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쏟아지며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53.07포인트(1.48%) 올라 3642.51에 거래를 종료했다.

급락 출발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이 흐름을 마감까지 이어갔다. 전날보다 772.40포인트(4.02%) 내린 1만8459.95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35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230.44포인트(1.16%) 올라 2만0058.74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 지수는 1.73% 상승, 싱가포르 ST 종합지수도 1.27% 하락 거래 중이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혼돈 그 자체였다. 트럼프의 상호관세 여파가 주말 채권 시세를 강타하면서 첫 거래일인 월요일(현지시간 7일)을 놓고 “블랙먼데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상호관세에 대한 우려와 기대감이 충돌하면서 뉴욕증시는 혼란 상태였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해 관세 90일 유예”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던 증시는 곧바로 반등했다.

결국, 뉴욕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로 마감하면서 미국의 관세정책 당위성은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는 이런 혼조세 속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전날 폭락에 따른 반발매수, 여기에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등이 호재로 여겨졌다. 중국은 국부펀드가 증시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1%대 상승 마감했다.

좀처럼 크게 움직일 일이 없었던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6% 넘게 상승 마감했다. 종가를 기준으로 한 상승폭은 역대 네 번째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철강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증시는 결국 또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보합세를 이어 나갔다. 중국 당국은 청명절 연휴인 지난 주말 미국의 관세 공격에 직면해 경제·증시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여기에는 소비 확대를 위한 경기 부양책 조기 발표 여부도 포함된 것으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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