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탄핵 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유통주가 주목된다고 8일 밝혔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탄핵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소비심리 반등이 기대되며, 이는 유통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최근 소비심리는 고물가·고환율·경기 부진 등으로 위축돼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기준치 100pt를 하회했고, 소매판매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소비심리는 5개월간 위축됐으나, 탄핵 인용 이후 빠르게 반등했고 이번에도 단기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유통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다"며 "업태별로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순으로 선호하며 특히 백화점과 면세점 실적 개선세, 홈플러스 유동성 위기로 대형마트 상장사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을 꼽았다. 오 연구원은 "이번에도 정치 이벤트 이후 저점 통과한 유통주 중심으로 단기 반등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신세계는 본점 리뉴얼과 럭셔리 전략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고 면세점 부문도 경쟁 완화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대백화점은 지누스 관련 관세 이슈는 있으나 환입 가능성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