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베드 서울’ 80억 투입...AI 기업 육성·해외 판로개척 지원

입력 2025-04-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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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요 실증현장 사례
▲서울시 주요 실증현장 사례

서울시가 올해 예산 80억 원을 투입해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 지원 대상을 인공지능(AI) 기업으로 확대하고,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7일 시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참여할 혁신 기업을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테스트베드 서울은 중소·벤처·창업기업에 실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된 사업이다. 지난 7년간 서울 소재 기업 대상으로 206개 과제를 선정해 683억 원의 실증비용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에서 AI 기업 비중을 확대한다. 전체 실증과제 40개 중 AI 및 AI 융합을 절반 이상으로 늘린다. 20개 넘는 과제를 AI 기반 기술에 할당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AI, 로봇, IoT 등 혁신기술을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다. 시는 실증이 필요한 현장을 사전에 발굴해 60여 개의 수요과제를 공개했다. △반지하 주택 밀집지역 침수 수위 측정기술 △인공지능 무인 자율주행 청소차 기술 △전기차 배터리 이상진단 및 알림체계 구축 기술 등이 포함됐다. 기업이 자유롭게 과제를 제안할 수도 있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년간 실증 가능한 장소와 과제당 최대 2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에는 서울시장 명의 실증확인서가 발급된다. 이후 조달청 혁신제품 등록을 위한 컨설팅을 비롯해 국내·외 박람회 참가 지원, 투자유치 등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해외 판로 개척도 적극 지원한다. 지난해 실증 기관을 민간 부문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해외까지 실증대상을 넓히는 것이다. 해외도시 실증은 시범으로 총 3개 과제를 운영하며, 7월 2차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테스트베드 서울 사업은 혁신 기업들이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국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의 핵심 플랫폼”이라며 “AI, 로봇 등 서울의 미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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