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조기대선 모드…이재명, 다음 주 출사표 예상

입력 2025-04-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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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번 주 대표 사퇴·대선 출마 공식화 전망
김두관, 7일 출마 선언 예정…“국민과 함께 미래 고민”
김부겸, 이번 주 출마 선언 예상…“통합의 마당 열어야”
박용진, 불출마 선언…“국민 통합에 목소리 보태겠다”

▲박용진(왼쪽부터) 전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달 1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 더불어민주당 천막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 김 전 경남지사를 응원하며 손을 모아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조현호 기자 hyunho@
▲박용진(왼쪽부터) 전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달 1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 더불어민주당 천막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 김 전 경남지사를 응원하며 손을 모아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조현호 기자 hyunho@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 대선 국면이 열리면서 대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야권 대권 주자 중 첫 손으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대표직을 사퇴하는 한편 출사표를 낼 전망이다. 비명(비이재명)계 잠룡들 가운데 선 김두관 전 의원이 7일 가장 먼저 공식 출마에 나선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이르면 다음 주 출마 선언이 예상된다. 박용진 전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의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8일 국무회의에서 조기 대선 날짜가 확정되는 대로 곧바로 대선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민주당 사무처는 조기 대선에 이은 경선 가능성에 대비해 실무적인 준비를 진행해왔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헌법재판소 결정까지 내란 종식에 당력을 집중하는 과정에서 지도부와 당 차원에서 대선 경선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를 한적은 없다”며 “사무처에서는 실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될 경우 60일 이내 대선 치러지기 때문에 대선의 실무적 필요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것들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대선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당헌·당규에 기초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시스템을 통해 당 경선일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대선 일정이 정해진 후 이르면 이번 주 대표직 사퇴와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4일 오전 국회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에서 희망을 가지고 함께 살아가는 그런 세상을 향해 성장과 발전의 길을 확실하게 열어 가겠다”며 조기 대선 국면을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과 함께 대통합의 정신으로 무너진 민생, 평화, 경제,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겠다”며 향후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비명계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인사들 중에선 김두관 전 의원이 7일 가장 먼저 대선 출마 선언에 나선다. 김 전 의원은 당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 헌화하고 김대중 대통령 내외 묘소에 참배할 예정이다.

그는 4일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하자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다. 저는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출마를 두고 고심하던 김부겸 전 총리도 이르면 다음 주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총리는 4일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이제 분열의 시간을 극복하고 통합의 마당을 열어야 한다”며 “내전의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치적 혼란을 매듭지어야 민생경제도 활력을 되찾는다”고 밝혔다.

비명계 대권주자로 분류됐던 박용진 전 의원은 이날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고민을 거듭했지만 경선 후보가 아닌 평당원으로서 국민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제 역할을 찾아 헌신하겠다”며 “조기 대선에서 반드시 만들어야 할 민주당의 승리가 ‘작은 승리’가 아닌 국민 모두의 ‘큰 승리’가 될 수 있도록 국민통합, 사회정의, 경제성장을 위해 분명한 목소리를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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