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장제원 죽음, 마음 아파...가능하면 조문 갈 것”

입력 2025-04-01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31.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31.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성폭행 혐의를 받다가 숨진 채 발견된 장제원 전 의원에 대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국회 일정을 감안해 봐야 하는데, 가능하면 조문을 하러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2015년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장 전 의원은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장 전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남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잇따라 장 전 의원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다만 장 전 의원이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던 만큼 신중한 분위기다.

이날 아침 국민의힘 의원 출신의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침 뉴스를 보고 깊은 충격에 빠졌다. 몇 시간을 내내 공개적으로 조의를 표하는 게 옳은지 생각했다”며 “그가 비난받고 있는 사건 뉴스도 봤기에 더 고민이 됐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그는 이미 죽음으로 그 업보를 감당했기에 누군가는 정치인 장제원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추모를 해줘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했다.

하 원장은 “고인과 저는 같은 부산 정치인으로 10여 년을 동고동락했다. 또 같은 학번과 나잇대였기에 본회의장에서 짝지처럼 서로 옆에 앉았다”며 “지난 선거에선 공교롭게도 저와 함께 부산 불출마를 선언해 연락도 자주 하는 사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경험하고 기억하는 장제원은 재능 있고 의리 있는 정치인이다. 몇 번의 정치적 위기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결단력 있는 정치인”이라며 “아쉽게도 큰 논란 속에 그는 갔지만 그와의 정치적 추억을 회상하는 사람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다 조의문을 올린다”고 했다.

국민의힘 수원시정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이런 해결 방법밖에 없다니 진심으로 안타깝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의 안전도 꼭 도모해달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진형 "AI, 인류 최고 기술… 기후 위기 해법도 여기 있다"[미리보는 CESS 2025]
  • 李대통령, 첫 장관 인선 단행…국방 안규백·외교 조현·통일 정동영·과기 배경훈 등
  • 서울 '월세살이' 더 늘어나나…전셋값 오르고 전세대출은 DSR 규제 ‘사정권’
  • 이란 최고지도자, 美 타격 후 처음으로 입 떼…“이스라엘 응징 계속될 것”
  • SNS 실트 오른 '러브버그', 언제 사라질까?
  • 알테오젠 “특허 문제 없어…글로벌 빅파마 큰 관심” [바이오USA]
  •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2 최초 공개…팬투표 뒤집은 최종 선수는?
  • [찐코노미] 겹호재 터진 삼성전자, 6만전자 탈환은 '이때'
  • 오늘의 상승종목

  • 06.23 15: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327,000
    • -0.69%
    • 이더리움
    • 3,147,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635,500
    • -1.47%
    • 리플
    • 2,837
    • -2.21%
    • 솔라나
    • 187,900
    • -0.9%
    • 에이다
    • 768
    • -0.78%
    • 트론
    • 374
    • -1.58%
    • 스텔라루멘
    • 324
    • -2.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1,100
    • -1.2%
    • 체인링크
    • 16,550
    • -1.14%
    • 샌드박스
    • 32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