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 월평균 소득 294만원…전체 평균 대비 60% 수준

입력 2025-03-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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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2024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결과 발표

자녀 양육비 월평균 58만원…연령대별 부담 차이 커
취업한 한부모 83%…고용률 높지만 근로환경 열악

▲'2024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여성가족부)
▲'2024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여성가족부)

한부모가족의 월평균 소득이 294만 원으로 조사됐다. 양육비는 월평균 58만 원을 지출했다. 모든 자녀 연령대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으로 나타났다.

30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한부모의 평균 연령은 43.6세였다. △30대 이하 25.5% △40대 57.2% △50대 이상 17.3%로 조사됐다. 대다수가 이혼 한부모이며 평균 1.5명의 자녀를 양육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부모가족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294만 원이었다. 전체 가구 평균 소득인 488만 원의 60.3% 수준이다. 주 소득원은 근로소득(78.5%)이었고 정부지원(14.9%)이 뒤를 이었다.

한부모가족의 거주 형태는 △보증부월세(24.9%) △자가(23.6%) △공공임대(19.4%) △전세(19.2%) △무상으로 가족‧친지집(11.5%) 순으로 나타났다. 자가 비율은 전체 가구의 자가 점유율(57.5%) 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취업 중인 한부모의 고용률(83.9%)은 높았다. 다만 근로소득이 낮고, 종사상 지위(임시・일용직 비율 30.8%), 재직 중인 사업장이 소규모(1~4인 35.1%, 5~9인 23.8%)인 점을 고려할 때 고용안정성 및 근로환경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돌봄을 위해 미취학 자녀의 어린이집, 유치원 등 시설보육 이용률이 87.1%, 초등학생 자녀의 돌봄교실·방과후 교실 이용률이 43.3%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한부모가 직접 돌봄이 9.5%, 조부모 2.2% 순이었다.

▲'2024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여성가족부)
▲'2024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여성가족부)

모든 자녀 연령대에서 한부모들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양육비‧교육비 부담' 응답률 78%로 가장 높았다. 자녀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교육정보 △진로지도 △학업성적 등에 대한 어려움이 높아졌다.

자녀 양육비로 월 평균 58만 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자녀 연령별로는 미취학 자녀 46만 원, 초등학생 자녀 50만 원, 중・고등학생 자녀 66만 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부모와 자녀 모두 주위로부터 차별 경험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적지 않은 한부모가 일상생활과 관련해 '도움을 구할 사람‧기관이 없다'고 응답했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홀로 생계와 양육을 책임지는 한부모 가구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필요한 지원을 지속 확대하여 한부모가족이 보다 안정적으로 자녀를 양육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부모가족지원법' 제6조에 따라 2012년부터 3년마다 실시하는 국가 승인 통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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