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미국 중고차 가격 급락…CNN “브랜드 이미지 추락 탓”

입력 2025-03-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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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유럽 등에서 판매 부진 이어져
주요 지역 판매 감소에 가격 인하 관측
정부효율부 수장 머스크에 대한 반감↑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테슬라 차를 뒤에 세워두고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EPA/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테슬라 차를 뒤에 세워두고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EPA/연합뉴스)

미국에서 테슬라 중고차 시세가 크게 떨어졌다고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정치권에 뛰어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반감이 원인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나아가 여기에서 시작한 테슬라 오너와 전시장 등에 대한 괴롭힘도 시세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날 CNN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인 머스크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반발이 커졌고, 테슬라 중고차 가격도 영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온라인 자동차 매매사이트 카즈닷컴(Cars.com)에 따르면 3월 중고차 시장에서 테슬라 중고차 가격은 사상 최저치에 머물렀다. 유사한 사이트 카구러스(CarGurus)도 중고 테슬라 차량의 가격 하락률이 전체 중고차 평균보다 2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인 차는 가장 마지막에 출시한 신차 사이버트럭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량 감소를 겪었으며, 중국에서 치열한 경쟁과 유럽에서의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머스크가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으면서 연방정부 공무원 강제 감축을 지휘해 반발을 사고 있다. 결국 이런 배경 탓에 테슬라 소유자들은 차를 중고로 되파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테슬라 한 대를 세워놓고 직접 타보며 “테슬라를 정가로 구매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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