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 "中단체관광객 한시 비자면제 3분기 중 추진"...경주 APEC 준비도 점검

입력 2025-03-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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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8년 만에 국민연금 개혁 합의에 반색..."자동조정장치·구조개혁도 추진돼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재단법인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에서 열린 '청년과 함께하는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재단법인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에서 열린 '청년과 함께하는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이 가속화되도록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면제를 3분기 중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여야가 18년 만에 국민연금 모수개혁에 극적으로 합의한 데 대해선 "새롭게 구성되는 국회 연금특위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구조개혁 과제 등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 연금개혁을 완결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이날 경북 경주 교촌 한옥마을에 있는 '최부자 아카데미'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관광객들의 입국 편의를 개선하고, 해외 현지 홍보를 강화해 방한관광 시장을 다변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행은 "최근 방한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일본·중국 등 주변국과의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방한 관광객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며 "방한 시장·상품·동선 다변화 전략으로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남아 등의 잠재적인 수요가 실제 방한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 확대하겠다"며 "한국의 모든 것(K-everything)을 관광자원화 하겠다. K-푸드, 뷰티,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마련하고, 지자체나 소상공인 상담 지원 창구인 '인바운드 원스톱'을 5월부터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면제와 관련해선 4월 중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들의 방한 동선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경북지역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최 대행은 "회의 참석자와 언론·여행사 등 9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했다. 특화된 지역관광 상품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선정하는 '초광역권 관광교통 혁신지구'와 '관광교통 촉진지역'을 통해 관광지 간 이동 편의도 개선한다.

특히 이날 오후 여야가 2007년 이후 18년 만에 국민연금 개혁에 합의한 점도 언급했다. 최 대행은 "18년만에 국민연금 모수개혁이 성사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국민의 노후소득 보장과 연금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자동조정장치 도입과 구조개혁도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 대행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교통, 숙박, 보안, 의료체계 등 준비상황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최 대행은 "금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관계부처, 경북도와 경주시 및 민간이 원팀이 돼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3월 경주에서 열린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FCBDM) 등이 각 국 대표단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점을 언급하며 "엄중한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정치·경제 회복력을 국제사회에 확인시켜주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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