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미국行 추진...민감국가서 배제해달라 요청할 듯

입력 2025-03-17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알래스카 가스·원전협력 등 의제 다룰 듯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미 관세 대응 철강 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미 관세 대응 철강 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이 이르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해 에너지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한미 에너지 협력을 주된 의제로 협의하고, 한국을 민감국가에서 다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르면 이번 주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DOE) 장관과의 면담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면담에선 알래스카 가스 개발, 원전 협력 등 에너지 분야를 주로 협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방미가 성사되면 안 장관은 지난달 말 이후 3주 만에 다시 미국을 방문하게 된다. 안 장관은 지난달 26∼28일 방미 때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미국의 관세 조치 계획에 관한 우리 측 입장을 전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당시 안 장관은 방미 성과로 양국 간 에너지, 조선, 알래스카 가스전 개발, 비관세장벽(NTB) 등 분야별 협의체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정 문제로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지 못해 이번 방미가 추진됐다.

이번 방미는 미국 정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했다고 확인하기 전 단계에서부터 추진됐다. 안 장관은 미국 측에 다음달 15일 지정 효력 발효 전까지 한국을 민감국가에서 다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내용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에너지부는 전임 바이든 정부 시절인 올해 1월 초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 국가 목록'(Sensitive and Other Designated Countries List·SCL) 최하위 범주인 '기타 지정 국가'에 포함했다. 효력 발효 시점은 다음 달 15일이다. SCL은 DOE가 국가 안보 위협 등을 이유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는 국가 목록이다. 민감국가로 지정되면 미국 에너지부가 연구 협력에서 원자력, 국가 안보와 관련한 기술을 공유하는 것을 제한할 수 있다. 또한 인력 교류와 공동 연구, 프로젝트 참여도 제한할 수 있어 첨단 연구 협력 분야에서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관계기관들이 미국 측에 적극적으로 설명해 한미 간 과학기술 및 에너지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하라"며 "특히 산업부 장관이 이번 주 중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적극적으로 협의해달라"고 지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호남 반도체 시대’ 열린다…삼성·SK 500조 초대형 투자 추진
  • 코스피, 하루 만에 9100서 8200선 털썩⋯12%대↓ 삼전ㆍSK하닉 시총 520조 증발
  • 단독 성수동 재개발 예정지 '땅 꺼짐'⋯주민들 "또 무너질까 불안"
  • HBM 부족해도 못 산다…AI 빅테크 '메모리 확보 전쟁'
  • “교섭은 계속, 파업 철회는 없다”…카카오 5개 노조, 2차 파업 초읽기
  • 유럽 기업 손잡는 K방산…‘바이 유러피언’ 장벽 넘는다
  • 일본 엔화, 39년 내 최저치 근접…미·일 재무수장 긴급협의
  • '최저임금 수준' 심의 개시⋯노동계 "1만2000원" 경영계 "지금도 한계"
  • 오늘의 상승종목

  • 06.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39,000
    • -2.12%
    • 이더리움
    • 2,548,000
    • -3.41%
    • 비트코인 캐시
    • 289,300
    • -4.3%
    • 리플
    • 1,680
    • -2.1%
    • 솔라나
    • 106,100
    • -5.35%
    • 에이다
    • 234
    • -4.1%
    • 트론
    • 502
    • +0.8%
    • 스텔라루멘
    • 295
    • -8.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370
    • -2.58%
    • 체인링크
    • 11,610
    • -3.49%
    • 샌드박스
    • 79.82
    • -5.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