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미국인 절반, 트럼프 경제정책에 ‘불만’”

입력 2025-03-17 10: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NBC여론조사...‘경제상황 긍정’ 18%
트럼프 지지율 47%로 전체 임기 중 최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언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언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미국인 절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경‧이민 정책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경제정책 및 물가 관리에는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 NBC방송이 여론조사기관 하트리서치와 퍼블릭오피니언스트레티지스에 의뢰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4%로 과반에 못 미쳤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4%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조사는 7~11일 미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오차범위 ±3.1%포인트)됐다.

NBC에 따르면 자사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를 포함해 경제 정책에서는 반대가 과반을 넘은 적이 없었다. 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으로 혼란스러운 시장 및 산업계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및 생활비 대응와 관련해서도 응답자의 55%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지한다’는 42%였다.

지금의 경제 상황을 판단하는 문항에서는 ‘매우 좋다’고 답한 사람은 1%에 불과하고 ‘좋다’는 응답은 17%로 긍정적 응답은 18%로 낮았다. 39%가 ‘보통’, 43%는 ‘나쁘다’고 답했따.

경제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18%인 것은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기 코로나19 팬데믹 봉쇄 조치가 있던 2022년보다는 다소 높지만, 이 경우를 제외하면 2014년 이후 이뤄진 자사 전국 여론조사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NBC는 설명했다.

국경안보 및 이민 이슈에서만 트럼프 대통령 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5%로 절반을 넘었고, 외교 정책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슈에 대해서도 지지한다는 응답이 각각 45%와 42%로 과반에 못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 전반에 대해선 ‘지지한다’는 응답이 47%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51%)보다 4%p 낮았지만, 트럼프 집권 1기 기간을 포함해 전체 임기 중 가장 높았다.

다만 역대 미국 대통령의 임기 초반 ‘허니문 기간’ 지지율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NBC는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81,000
    • -2.82%
    • 이더리움
    • 4,533,000
    • -3.02%
    • 비트코인 캐시
    • 844,500
    • -1.8%
    • 리플
    • 3,037
    • -3.03%
    • 솔라나
    • 198,900
    • -4.47%
    • 에이다
    • 622
    • -5.33%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59
    • -5.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1.58%
    • 체인링크
    • 20,360
    • -4.5%
    • 샌드박스
    • 209
    • -6.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