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ㆍ러시아 안보 참모, ‘30일 휴전’ 첫 논의...푸틴 쿠르스크 방문

입력 2025-03-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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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러시아 측 통화”
주말 중동 특사 모스크바 방문 예정
푸틴, 격전지 군복 차림 등장해 조속한 승리 촉구

▲마이크 왈츠(오른쪽)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회담 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다/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 왈츠(오른쪽)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회담 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다/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안보 고위급 참모들을 통해 30일 휴전을 간접적으로 논의했다.

12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 쪽과 통화했다”며 “이 전쟁을 끝내고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평화 협정을 맺기 위한 노력을 알렸다”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 참모 간 통화는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가진 고위급 회담에서 30일 휴전에 합의한 뒤 이뤄졌다. 아직 러시아는 30일 휴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이에 관해 미국과 추가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레빗 대변인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이번 주말 모스크바에 가서 합의를 중재하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로부터 휴전을 받아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게 되면 끔찍한 유혈 사태를 끝내기 위한 80%는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가운데)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쿠르스크를 방문하고 있다. 쿠르스크(러시아)/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가운데)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쿠르스크를 방문하고 있다. 쿠르스크(러시아)/타스연합뉴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고 처음으로 격전지 쿠르스크를 방문했다. 쿠르스크는 한때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하고 있었지만,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한 틈을 타 러시아군이 다시 상당 부분을 탈환한 곳이다.

푸틴 대통령은 군복 차림으로 등장해 그곳에서 러시아군 총참모장의 보고를 받았다. 러시아 국영방송 로시야24TV는 “푸틴 대통령이 고위급 장교들을 만나 가능한 한 빨리 쿠르스크에 진을 친 적들을 완전히 격파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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