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이미 나쁜데, 오후엔 황사까지 한반도로…"마스크 착용하세요"

입력 2025-03-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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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미세먼지에 황사 유입 소식까지 전해지자 수도권에 올봄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고농도 미세먼지에 황사 유입 소식까지 전해지자 수도권에 올봄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신태현 기자 holjjak@)

12일 오전 미세먼지로 대기질이 나쁜 가운데, 오후부터는 전날 중국발 황사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대기질이 악화하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위로 저기압이 통과, 강풍이 불면서 황사가 일고 있다.

이 황사는 북서풍에 실려 우리나라로 접근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께 서해5도와 경기서해안에 도달할 전망이다.

황사는 밤사이 전국으로 확산하겠다. 특히 몽골 동쪽 황사 발원지에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이날 추가로 황사가 발원해 국내로 유입되며 13일과 14일 대기질을 악화시킬 전망이다.

이미 중서부와 남부지방 대부분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은 가운데, 밤사이 초미세먼지(PM2.5)도 추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미세먼지(PM10) 농도는 인천·세종·충북·충남에서 '매우 나쁨', 서울과 제주를 포함한 나머지 지역에선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초미세먼지는 오전 중 수도권·충청·호남에서 '나쁨', 영남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이날 오후, 제주에 낮부터 저녁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양이 적어 먼지를 씻어내릴 순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청은 미세먼지 '나쁨' 수준일 때는 실외 활동을 줄이고 코와 입을 모두 가릴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밀착해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도 환기하는 게 좋다. 환기하지 않는다면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등의 오염물질이 축적돼 오히려 실내 공기 질이 바깥보다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환기 후에는 물걸레 청소로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고 실내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또 귀가 후 바로 샤워하는 게 좋고, 미세먼지에 직접 노출되는 눈과 코, 입은 세정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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