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포스코 3사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美 관세 도미노 충격 시작됐다

입력 2025-03-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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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6일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포스코(A-)와 포스코인터내셔널(BBB+)의 장기 발행자 신용 등급은 유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내년까지 신용지표 압박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제품의 공급과잉 지속, 이차전지 소재 사업부의 손실, 그리고 높은 차입금 부담으로 인해서다. S&P는 포스코홀딩스의 레버리지 비율이 대규모 자본투자 차입금 영향으로 1.5배를 넘긴다고 전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이차전지 소재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후 설비투자를 크게 확대해왔다. 2022년 이전에 연간 2조5000억~3조5000억 원 수준이던 연간 설비투자 규모는 2023년 7조1000억 원, 2024년 8조4000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S&P는 포스코홀딩스가 낮은 수익성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룹의 핵심 사업인 철강 부문의 영업환경은 여전히 어렵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전기차 수요둔화와 리튬 가격 약세 등으로 인해 적자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철강 관세 및 시장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짚었다.

미국의 철강 관세는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전망에 추가적인 부담 요인이다. 포스코홀딩스의 대미 직접 수출 비중은 전체 판매량 대비 한 자릿수 초반이지만, 해당 수출분의 마진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정지헌 S&P 연구원은 "멕시코 등 제3국을 통한 우회수출 물량도 존재한다. 최악의 경우를 상정할 경우, 매출 감소 폭은 한 자릿수 초·중반대, 영업이익 감소 폭은 한 자릿수 중후반대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 될 경우, 자회사인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부정적 등급전망은 양사의 그룹 내 전략적 중요도와 모기업인 포스코홀딩스의 등급전망을 반영한다.

S&P는 △비우호적 원자재 가격으로 스프레드 마진 약세 지속 △미국 관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 △이차전지 적자 심화 △설비투자 규모 확대 등이 지속해 포스코홀딩스의 현금흐름이 예상보다 악화할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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