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절반 “환율 급등으로 피해 발생”

입력 2025-0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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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에 따른 피해 유형.  (출처=중소기업중앙회)
▲환율 급등에 따른 피해 유형. (출처=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최근 환율 급등 상황에서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월 14일부터 31일까지 중소기업 36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고환율 관련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환율 급등으로 ‘피해가 발생’한 중소기업은 51.4%로 ‘이익 발생’ 중소기업(13.3%)을 크게 상회했다.

피해 유형(복수응답)은 △환차손 발생(51.4%) △고환율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51.4%) △수입 비용 증가로 인한 가격경쟁력 저하(49.2%) △환율상승분에 대한 납품단가 미반영(40.0%) 등이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비용 증가분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70.3%가 ‘1억 원 미만’으로 응답했다.

최근 환율 상승에 관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정책으로는 ‘대출만기연장 및 금리 인하’가 4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운임 및 선복 등 물류지원 확대(26.7%) △환변동 보험 및 무역보증 지원(26.1%) 등이 뒤를 이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은 66.4%로 조사됐다. 특히 종사자 수가 50인 이상인 기업은 상승을 예측한 비중이 75.4%에 달했다.

조사 시점 기준 기업이 영업 적자를 보기 시작하는 ‘손익분기점 환율’은 1달러 기준 평균 1334.6원으로 응답했다. 기업의 목표 영업이익 달성을 위한 ‘적정 환율’은 평균 1304원으로 조사됐다.

김철우 중기중앙회 통상정책실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수준에 머물면서 수출입 중소기업의 피해가 늘고 있다”며 “환율안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수입 중소기업의 2024년도 평균 수입액은 56억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수입액 비중은 원자재(59.1%)가 평균 33억30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내 업체를 통해 간접 수입 중인 중소기업의 평균 수입액은 19억9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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