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트럼프발 관세는 전력 수요 확대 기회"

입력 2025-02-1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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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고 밝혔다. 관세로 인해 미국 내 공장을 지으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결국 전력 수요도 커질 것이라는 얘기다.

구 회장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스마트 전력·에너지 전시회 '일렉스 코리아 2025' 행사 현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관세 정책으로 미국 시장에 나가는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한국 업체들 사이에서 미국에 공장을 지으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전력 수요 폭발로 이어질 것이고 회사는 초고압 변압기, 배전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사업 영업력을 강화해 미국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만약 '상호관세'에 따라 회사의 주력 제품인 변압기 등에 관세가 부과돼도 미국 내 변압기 매출 비중이 크지 않은 데다 전체 전력 기업에 매겨질 가능성이 커 가격 경쟁력에서도 밀리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주도 거의 성공 단계다. 구 회장은 "보안상 구체적인 업체를 밝힐 순 없지만 미국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거의 수주 단계에 와 있으며 올해 말 또는 내년쯤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명한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LS일렉트릭 청주공장 찾고 있고, 고객 니즈에 맞춰 제품 개발도 열심히 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LS일렉트릭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서비스 업체 xAI에 배전반(전력 배분 장치)를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곧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센터로도 배전반을 납품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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