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한동훈, 목소리·메시지 낼 시기 가까워져"

입력 2025-02-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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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시기, 본인이 결정하는 것…지지자들 고립돼 있다"
"오세훈, 입장 분명히 해야…비상계엄·탄핵 대해 말해달라"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이 지난해 6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외당원협위원장 협의회장 선출 대회에 단독 후보로 나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06.27. (뉴시스)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이 지난해 6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외당원협위원장 협의회장 선출 대회에 단독 후보로 나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06.27. (뉴시스)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0일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권 복귀와 관련해 "본인의 목소리나 메시지를 낼 시기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 전 대표 2말 3초(2월 말이나 3월 초) 등판설'에 대한 질문에 "지금 돌아가는 정국 상황에 대해 많이 지켜봤고, 여러 분들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그건 본인이 결정하는 거지 누가 옆에서 이거다 저거다 얘기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면 (한 전 대표) 지지자들도 상당히 지치고 힘들어하는 게 사실이다. 왜냐하면 너무 고립돼 있지 않나"라며 "각개 전투식으로 큰 흐름에서 떨어져 있으니 그분들이 외롭고 고립된 게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전 대표가 본인의 목소리를 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 한 전 대표가 돌아올 때 공간이 열리겠나'라는 질문에는 "정치라는 것은 제가 한강의 얼음을 주로 비유하는데, 인위적으로 100명의 사람이 가서 그 얼음을 깬다 그래서 그 얼음이 다 없어지지 않는다"라며 "한강의 얼음은 온도가 올라가면 사라진다. 영상이 되면 그 많은 얼음은 녹게 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광우병 때도, 세월호 때도 여러 가지 바람을 경험했었지만 결국은 그게 옳으냐가 중요한 거지 옳지 않은 바람은 결국 사라지게 돼 있다"며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대통령이 하는 행위가 어떤 것이냐에 대해서는 재판이나 헌법재판소 심판을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른바 '한동훈·이준석·오세훈' 연합에 대해서는 "가능한 얘기지만 그러려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 시장은) 비상계엄에 대한 입장을 항상 뒤에서 찔끔찔끔 얘기하시잖나. 자기가 주도해서 얘기하는 게 아니라 대개 한 전 대표가 다 얘기하고 나면 나중에 뒤에서 얘기한다"며 "강성지지자들의 눈치를 보고 시류를 보다가 뒤에서 얘기하지 말고 분명히 말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12일에 열리는 개헌특위는 사실상 오 시장의 출사표 같다는 느낌이 든다"며 "그때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정치인으로서 이번 비상계엄을 어떻게 본다, 탄핵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다, 시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한다' 이런 것들을 본인이 밝혀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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