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클럽' 입성 HD한국조선해양, 3년 치 일감 더 쌓는다

입력 2025-02-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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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익 전년 대비 408% 증가
2019년 중간지주사 출범 후 최대 실적
LNG선 등 고부가 선박 확대하며 美함정 MRO 공략

HD한국조선해양이 2019년 조선 중간 지주사 체제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작년 한 해에만 3년 치 일감을 쌓아두며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에너지 수출 정책, 자국 조선업 육성책 등에 힘입어 호황을 이어갈 전망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6일 지난해 연결 매출 25조5386억 원, 영업이익 1조4341억 원을 거뒀다고 6일 발표했다.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수주 확대와 생산 효율화를 통한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9.9%, 408.0% 증가했다.

조선 자회사별로 보면 HD현대중공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21.1% 늘어난 14조4865억 원, 영업이익은 294.8% 늘어난 705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도 각각 매출 7조 31억 원과 4조6300억 원, 영업이익은 7236억 원과 885억 원을 달성하며 조선 3사가 모두 호실적을 거뒀다.

조선 3사는 작년 한 해 총 188억2200만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치 121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강재호 HD한국조선해양 전무는 콘퍼런스콜에서 "HD현대중공업은 36척,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는 각각 43척, 97척을 수주해 3년 치 이상의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했다"며 "올해도 3년 치 이상의 수주 잔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올해 수주 목표치는 작년보다 높은 146억 달러로 제시했다.

올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크다. 특히 에너지 수출 정책에 따라 고부가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탱커선 역시 석유 교역 활성화, 환경 규제 강화 등에 더해 미·중 갈등에 따른 선주들의 중국 발주 거부감으로 신조 수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정우만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상무는 "올해 첫 사업은 2월 중 발주가 예상되며, 입찰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시범 사업 형태로 2~3건의 프로젝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법적 허용 물량이 많지 않아 무리한 생산능력(CAPA) 확장 없이 올해는 조선에 있는 4도크 내지는 5도크를 이용한 슬롯을 이미 배정해 놓은 상태"라며 "국내 중소 조선사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 해양플랜트 부문은 지난해 매출 6585억 원, 영업손실 991억 원을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각각 3조3036억 원과 3721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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