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임대 만료 장기전세 '미리 내 집'으로 공급한다

입력 2025-02-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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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에서 '미리 내 집' 입주예정자들과 주택 내부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에서 '미리 내 집' 입주예정자들과 주택 내부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임대의무기간이 종료되는 '장기전세주택'을 '미리 내 집'으로 공급하겠다고 6일 밝혔다.

장기전세주택은 2007년 도입됐으며 2027년부터 임대의무기간이 만료된다. 해당 물량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연평균 400가구 이상 공급될 예정이다.

미리 내 집은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저출생 대책이며 지난해 총 1022가구가 공급됐다.

서울시는 미리 내 집에 입주한 뒤 아이를 더 많이 낳은 신혼부부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입주 후 2자녀 이상 출산하면 거주 10년 차에 넓은 평형으로 이주를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2자녀 이상 출산한 3자녀 이상 가구가 3년 차부터 이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년 거주 후 시세보다 저렴하게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조건도 3자녀 이상 가구는 '10년 거주 후'로 바꾼다.

또 서울시는 비아파트 매입임대주택 등을 활용해 미리 내 집 공급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는 총 3500가구, 내년부터는 연간 4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한옥 미리 내 집'을 공급하는 등 다양화도 추진한다. 우선 가회동 한옥 등 3곳을 시작으로 매년 2~3곳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미리 내 집 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에 미리 내 집 신혼부부 전용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서리풀 신규 택지에도 1만 가구의 미리 내 집을 공급할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미리 내 집을 파격적으로 확대해 신혼부부가 마음 놓고 출산·육아를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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