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올해 수주 '98억 달러' 목표…매출 10조 정조준

입력 2025-02-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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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프로젝트 중단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세전손실 기록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실적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연간 수주 목표는 작년 실적치(73억 달러)보다 33% 높은 98억 달러로 제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9조9031억 원, 영업이익 50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11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연초 제시한 목표치인 매출 9조7000억 원과 영업이익 40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와 함께 선가 상승기에 수주한 선박의 매출이 진행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건조가 본격화하며 실적 성장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중공업이 내놓은 올해 가이던스는 매출 10조5000억 원, 영업이익 6300억 원이다.

조선·해양 수주는 지난해 실적치인 73억 달러 대비 33% 높은 98억 달러를 목표로 제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러시아 프로젝트의 선물환 계약 회계처리 방식 변경으로 3155억 원의 세전손실이 발생했다. 당초 공정가치 위험회피 방식을 적용했으나 발주처의 일방적 계약 취소 통지에 따라 평가손실을 반영한 결과다.

러시아 프로젝트는 러시아 즈베즈다조선소로부터 수주한 블록 및 기자재 공급 계약으로,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과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로 공사가 중단됐다. 현재 발주처의 계약 취소 통지 부적합을 다투는 중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향후 이익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과거 적자 발생 시점에 인식 못 했던 이연법인세가 자산으로 인식돼 당기 손익은 흑자 539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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