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95% 휴학중...‘군 휴학’ 선택도 늘어

입력 2025-02-05 15: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휴학생 인원, 지난해 11월 대비 58% 증가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에 의학 서적만 놓여있다. (뉴시스)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에 의학 서적만 놓여있다. (뉴시스)

지난달 기준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의 95%는 휴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 학기를 앞두고 있지만, 최근 두달 새 휴학 비율은 60% 가량 되레 늘었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기준 전국 39개 의대 휴학생은 총 1만8343명으로 전체 재적생(1만9373명)의 9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교육부가 집계한 의대 휴학생 규모(1만1584명) 보다 약 58% 늘어난 규모다. 휴학생 중 군 입대를 선택한 비율도 늘었다. 휴학 사유 가운데 ‘군 휴학’은 1419명으로 지난해 9월(1059명)보다 34% 늘었다.

재적생에서 휴학생을 뺀 재학생은 총 1030명이었지만, 실제 온오프라인 강의에 출석한 학생은 723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307명은 휴학계를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수업 거부’ 중인 것으로 보인다.

전국 39개 의대 중 11곳은 출석 학생 수가 한 자릿수에 그쳤다. 단 1명도 출석하지 않은 곳도 1곳 있었다.

진 의원실이 경북대와 부산대, 전남대 등 3곳의 복학 신청 규모를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복학을 신청한 전체 학생은 18명에 그쳤다. 경북대와 전남대가 각 8명, 부산대는 2명이다. 특히 부산대는 2024학번인 1학년생의 복학 신청이 전무했다. 경북대는 1명, 전남대는 3명이었다.

진 의원은 “교육부가 2월 중으로 의대생 복귀를 위한 교육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질적 대안을 제시할지 의문”이라며“시간 끌기식 대책이 아닌 2024·2025학번의 수업 질을 담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57,000
    • -1.8%
    • 이더리움
    • 4,728,000
    • -4.14%
    • 비트코인 캐시
    • 837,000
    • -0.06%
    • 리플
    • 2,977
    • -3.06%
    • 솔라나
    • 195,700
    • -3.41%
    • 에이다
    • 620
    • -9.88%
    • 트론
    • 420
    • +1.45%
    • 스텔라루멘
    • 360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00
    • -0.7%
    • 체인링크
    • 20,180
    • -3.17%
    • 샌드박스
    • 201
    • -6.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