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 지원 대가로 ‘희토류’ 공급 원해

입력 2025-02-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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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원에 대한 ‘평등화’를 원한다”
우크라, 우라늄‧리튬‧티타늄 등 대량 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 직전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 직전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향해 미국이 재정적으로 지원하길 바란다면 희토류 광물을 공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3000억 달러(약 438조 원)에 가까운 지원을 하는 만큼 우크라이나도 ‘평등화’해주길 원한다. 우크라이나는 그럴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하는 것에 대한 대가로 희토류 및 기타 물품을 보장하는 거래를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며 “희토류에 대한 ‘보장(guarantee)’을 원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한 ‘희토류(rare earths)’라는 단어가 희토류만 가리킨 것인지, 희토류와 그 외 중요한 광물을 모두 의미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희토류는 전기자동차, 휴대폰 및 기타 전자제품의 동력을 운동으로 변환하는 자석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17가지 희귀 금속 광물을 담고 있는 흙이다. 현재까지는 17가지 희귀 금속 광물의 대체품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에는 우라늄, 리튬, 티타늄 등 희토류는 아니지만, 희소금속이 대량으로 매장돼있다.

미국은 미개발된 광물 및 기타 중요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희토류 광산은 단 한 곳만 운영하고 있으며 처리 능력 또한 매우 낮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반면 중국은 세계 최대 희토류 및 기타 희소 금속 생산국으로 자원 경쟁력이 크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러‧우 전쟁과 관련해선 “러시아,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우리는 이 어리석은 전쟁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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