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열흘 ‘황금 연휴’…해외여행 떠날 때 ‘○○’주의보

입력 2025-0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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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길게는 열흘까지 이어지는 올해 설 연휴기간 공항을 통해 130만여명이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길게는 열흘까지 이어지는 올해 설 연휴기간 공항을 통해 130만여명이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임시공휴일 지정과 징검다리 휴일로 최대 열흘까지 이어지는 올해 설 연휴에는 역대급 인파가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추운 겨울을 맞아 따뜻한 나라로 떠나는 수요가 높은 만큼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국내에서 운영 중인 6곳의 국제공항에서 총 134만295명(출발 기준)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하루평균 출발 승객은 13만4000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11만7000명)보다 13.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기매개 감염병은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영향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유입된 모기매개 감염병 환자 수는 259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모기매개 감염병으로는 뎅기열이 있다. 뎅기열은 재감염 시 다른 혈청형에 감염되면 뎅기출혈열, 뎅기쇼크증후군 등 중증으로 진행되며, 치사율이 높아진다. 전국 국립검역소에서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제공하고 있어 입국 시 의심되는 경우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모기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는 2023년 기준 83개국에서 약 2억6300만 명이 발생해 59만7000명이 사망했다. 해외에서 유행하는 열대열 말라리아는 중증 진행 위험이 크고 합병증 발생이나 치사율이 높아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치쿤구니야열은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며, 눈과 심장 및 신경학적 합병증이 발생하고 신생아와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에서는 중증 진행 위험이 크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모기물림 외에도 감염자와 성접촉 또는 모자 간 수직감염으로 전파될 수 있어 임신부나 임신을 계획한 여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해외 방문 전에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여행 중 긴 소매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숙소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이 있고 냉방이 잘 되는 숙소를 고르는 것이 좋다.

한편 방역당국은 2024년 9월부터 집중적인 검역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 중점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은 미국과 중국 일부 지역을 포함한 19개국으로, 이 지역을 체류·경유했다면 큐코드(Q-CODE) 전자검역이나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입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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