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은 취임식 생중계현장·김범석은 의사당 ‘입성’[트럼프 취임]

입력 2025-01-21 14: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준호 패션그형지 부회장도 '캐피털 원 아레나'서 트럼프 취임 축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 김범석 쿠팡 의장. (사진=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 김범석 쿠팡 의장. (사진=연합뉴스)

국내 재계 인사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김범석 쿠팡Inc 의장 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볼 수 있는 실내행사장에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영인 SPC 회장과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취임식 초청을 받았지만, 한정된 수용 인원으로 인해 실내취임식 입장권을 받지 못하고 다른 장소에서 취임식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재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은 이날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인근에 있는 체육관 '캐피털 원 아레나'(Capital One Arena)에서 실시간 중계된 영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장면을 지켜봤다. 행사에는 정 회장 부인인 한지희 여사와 김민규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지원총괄 부사장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대선 이후 국내 정·재계를 통틀어 유일하게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났다. 앞서 17일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난 정 회장은 “사업가로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할 것이고, 그게 가교 역할이 되거나 국익에 보탬이 되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도 캐피털 원 아레나에 입장해 취임식을 지켜봤다고 형지 측이 공식적으로 전했다. 캐피털 원 아레나는 취임식에 초청된 이들이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진행하는 취임식을 생중계로 볼 수 있도록 마련된 곳으로, 수용 규모는 약 2만 명이다.

김범석 의장은 취임식이 열린 미 의사당 내 또 다른 홀인 노예해방의 홀(Emancipation Hall)에서 취임식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 대표이자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투자한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자격으로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친선협회를 통해 취임식에 초청된 허영인 SPC 회장과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입장권을 받지 못해 다른 장소에서 행사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이날 미국 하원의원과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 관계자 등과 사전에 잡힌 면담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은 의사당 앞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40년 만에 실내인 의사당 중앙홀에서 진행됐다.

중앙홀 수용 가능 인원은 600명 정도여서 미 전직 대통령과 정계 핵심 인사, 해외 정상 등으로 참석 인원이 극히 제한됐다. 국내 인사 중 의사당 중앙홀 취임식 참석 인사는 한국 정부 대표로 초청받은 조현동 주미대사가 유일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에 월가 비관론 확산…증시 전망 줄줄이 하향
  • 한미 재무·통상장관, 이번주 美워싱턴서 '2+2 통상협의'
  • [종합] 한덕수, FT와 인터뷰서 “대선 출마 결정 아직…미국 관세에 맞대응 안 해”
  • 트럼프, 국세청 수장 인선에 베선트 ‘손’…백악관서 힘 빠지는 머스크
  • 수도권 지하철 요금, 6월에 150원 오른다…대선 이후 인상 전망
  • “미쉐린 식당 모두 모였네”…백화점, 고급·차별화 F&B로 불황 타개
  • 심현섭, 오늘(20일) 장가가는 날…11살 연하 정영림과 결혼식 현장 공개
  • 16개월 아기부터 77세 어르신까지…123층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수직 질주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016,000
    • -0.84%
    • 이더리움
    • 2,276,000
    • -1.73%
    • 비트코인 캐시
    • 481,300
    • -0.52%
    • 리플
    • 2,963
    • -1.3%
    • 솔라나
    • 196,900
    • -1.75%
    • 에이다
    • 885
    • -1.45%
    • 이오스
    • 942
    • +4.78%
    • 트론
    • 354
    • +1.43%
    • 스텔라루멘
    • 350
    • -0.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1,430
    • +0.02%
    • 체인링크
    • 18,960
    • +3.16%
    • 샌드박스
    • 383
    • +0.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