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속철도 1억1658만 명 탔다, 전년대비 5.4%↑ '역대 최대'

입력 2025-0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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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철도는 감소세

▲지난해 5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KTX-청룡’은 국내기술로 설계‧제작된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지난해 5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KTX-청룡’은 국내기술로 설계‧제작된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지난해 고속철도 연간 이용객이 1억1658만 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4개 준고속 노선 개통과 KTX-청룡 도입 등의 영향이다. 다만 일반철도는 감소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고속철도 연간 이용객이 전년대비 5.4% 증가한 1억1658만 명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반철도를 포함한 간선철도(고속 및 일반)도 1억7149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억6350만 명보다 많은 수치다.

KTX는 9000만 명, 수서고속철도(SRT)는 2600만 명을 수송했다. 이용률은 112%(KTX 106.8%, SRT 134%), 승차율은 67.1%(KTX 64.5%, SRT 78.1%)였다.

고속철도 연간 이용객 증가는 지속해서 개통 중인 고속철도 노선과 지난해 우리 기술로 새롭게 도입된 320km/h급 KTX-청룡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서해선(홍성~서화성), 중부내륙선(충주~문경), 중앙선(안동~영천), 동해선(포항~삼척) 등 4개 준고속 노선이 개통하며, 그간 경부·호남선 중심의 노선축을 다양화했다. 또 동력분산식(EMU)인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은 대한민국을 더 빠르게 연결(서울~부산 2시간 10분대)하고 있다.

일반철도 수송인원은 5500만 명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이전인 6800만 명보다 여전히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국내 간선철도 이용이 일반열차에서 고속열차로 전환된 경향을 보여준다.

새마을호(ITX-마음 포함)는 1800만 명, 무궁화호는 3700만 명을 수송하며 대부분 역을 정차하는 무궁화호 이용 비중이 높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열차도 700만 명이 이용했다.

▲간선철도 연간 이용객 추이. (한국철도공사)
▲간선철도 연간 이용객 추이. (한국철도공사)
국토부는 다자녀 가구, 임산부에 대한 철도 혜택도 확대했다. 할인 대상 열차를 모든 고속열차로 확대하고 임산부는 특실과 일반실 모두 40% 할인, 3자녀는 기존 30%에서 50%로 할인 폭을 늘렸다. 이에 따라 다자녀 가구와 임산부 이용객도 각각 60~70% 대폭 증가했다.

국토부는 올해 고속철도 수요에 발맞춰 KTX는 9개 노선, 77개 역에서 전국을 연결하며 서해선과 동해선 구간에도 ITX-마음을 비롯해 KTX-이음을 투입하며 중앙선에서도 KTX-이음 운행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또 소멸위기를 겪는 지방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사랑 철도여행’ 참여지역도 지속해서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임산부 전용 KTX 좌석을 새롭게 도입한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지난해 최근 10개년 들어 가장 많은 노선이 개통하고 우리 기술을 통한 KTX-청룡, 준고속 노선 확대 등 성장이 있었다”며 "어느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하게 이동하고 일할 수 있는 무결점의 철도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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