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진료비, 동네의원 보다 3배 이상 비싸다

입력 2009-07-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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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의 고혈압, 당뇨병 등 외래진료비가 동네의원에 비해 3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고혈압과 당뇨병을 주상병으로 병ㆍ의원 외래로 내원한 건강보험 환자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의 지난해 일당 외래 진료비는 평균 1만3648원이었는데, 종별로는 의원이 1만1859원으로 가장 낮았고, 종합전문병원이 3만5894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당뇨병 환자의 일당 외래 진료비는 지난해 평균 1만9194원이었는데, 의원이 1만3798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고, 종합전문병원이 4만7468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건강보험 고혈압과 당뇨병 외래 진료비 지급자료를 요양기관 종별로 분석한 결과, 고혈압 환자의 지난해 외래 진료비 4459억원 중 의원이 3286억원(7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합병원 552억원(12.4%), 종합전문병원 308억원(6.9%) 순이었다.

당뇨병 환자의 지난해 외래 진료비는 2571억 원이었는데, 의원이 1353억원(52.6%)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579억원(22.5%), 종합전문병원 475억원(18.5%) 순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의대 가정의학교실 이재호 교수는“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는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를 요하기 때문에 집 근처의 접근성이 편리한 의료기관을 이용해 ‘환자-주치의 관계의 지속성’을 특징으로 하는 일차의료체계가 공고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선진국 보건의료체계의 교훈을 통해서 알 수 있다.”며 “일차의료 강화는 양질의 서비스 제공과 적정의료비 지출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훌륭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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