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포비아’ 실체 없었다… "설 특수 기대감 무럭"

입력 2025-01-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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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1-19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사고 전·후 주요 LCC 여객 수 8.7% 감소
제주항공이 가장 큰 폭으로 여객 수 줄어
사고 직후 일부 LCC의 예약률은 더 높아지기도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설 연휴 예약 활발

지난달 말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이후 ‘저비용항공사(LCC) 포비아(공포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나, 오히려 예약건수가 늘어난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을 포함한 황금연휴 기간 LCC 항공편으로 장시간 이동하는 해외여행객들도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 등 주요 LCC의 여객 수는 참사 발생 주(지난해 12월 23일~29일) 135만6520명에서 참사 발생 다음 주(지난해 12월 30일~올해 1월 5일)에는 123만8678명으로 약 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항공은 참사 발생 주 여객 수 34만2575명에서 참사 발생 후 25만724명으로 26.8% 줄어들며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제주항공은 참사 이후 하루 동안 약 6만8000건의 항공권이 취소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제주항공이 동계 기간인 3월 29일까지 총 1900편에 달하는 항공편을 줄이기로 하면서 당분간 여객 수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제주항공 외 다른 LCC들의 여객 수에는 큰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을 제외한 5개 항공사의 여객 수는 2.6%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진에어는 참사 발생 주 여객 수가 30만1329명에서 참사 발생 후 28만2083명으로 6.39% 줄었다. 티웨이항공도 28만7597명에서 28만1822명으로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스타항공은 15만4169명에서 15만3670명으로 0.3% 축소됐고, 에어부산은 21만4385명에서 21만1430명으로 1.4% 줄었다. 다만, 에어서울은 5만6465명에서 5만8949명으로 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직후 예약률이 평소보다 더 오른 LCC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 LCC 업계 관계자는 “사고 직후에는 오히려 예약률이 더 오르기도 했다”며 “제주항공에 예약했던 항공권을 취소하고 넘어오는 물량들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달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설 연휴 항공편 예약률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 LCC의 경우 이달 남은 기간의 예약률이 일본 노선은 80% 중반, 동남아는 80% 후반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통 항공권 예약은 수개월 전에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사고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LCC 업계에서는 사고로 인한 여파를 예의주시하는 한편 LCC 기피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LCC 포비아’라는 단어가 나오는 것 자체를 경계하고 있다“며 ”안전 관련 국토부 지침은 모두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대형항공사(FSC)라고 더 안전하다거나, LCC라서 안전에 소홀하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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