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캐즘 직격탄…LG엔솔, 지난해 4분기 2255억 적자

입력 2025-01-09 1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MPC 제외 시 영업손실 6028억
2021년 3분기 이후 첫 분기 적자
캐즘 한파에 연간 실적도 역성장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추이 (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추이 (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등 북미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연말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로 파악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한편, 시장 회복기 주도권 선점을 위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 6조4512억 원, 영업손실 2255억 원을 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3773억 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6028억 원의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25조6196억 원, 영업이익 575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1%, 영업이익은 73.4% 각각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분기 적자는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GM의 ‘볼트 EV’ 리콜에 따른 충당금 6200억 원을 반영하면서 3728억 원의 적자를 냈다.

작년 4분기에는 북미 전략 고객사향 물량 감소에 따라 고수익 제품의 출하 비중이 줄며 고정비 부담이 늘었고, 연말 일부 불용 재고 처리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적자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리튬·니켈 등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위기경영 체제를 선언하고 전사적 비용 절감과 함께 글로벌 생산 공장 호환성 강화, 매각 등을 통한 자산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기차 외 수익처를 늘리고, 46시리즈(지름 46㎜)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각형 배터리 등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노력도 한창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감소)과 각국의 친환경 정책 변화 등으로 발생한 ‘단기적’ 위기 상황을 빠르게 극복하고, 2026년 이후로 예상되는 회복기에 누구보다 빨리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이사
김동명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5]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
[2025.12.05]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78,000
    • -2.32%
    • 이더리움
    • 4,531,000
    • -3.9%
    • 비트코인 캐시
    • 862,500
    • +0.82%
    • 리플
    • 3,037
    • -2.38%
    • 솔라나
    • 198,700
    • -3.96%
    • 에이다
    • 616
    • -5.81%
    • 트론
    • 432
    • +0.93%
    • 스텔라루멘
    • 359
    • -4.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10
    • -2.04%
    • 체인링크
    • 20,340
    • -4.06%
    • 샌드박스
    • 211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